
바람이 스치기만해도 아픈 통풍, 너무 아파서 겪어본 사람은 잊을 수 없는 통증으로 기억합니다.
증상만으로는 관절염과 비슷해보이나 대부분은 내과적인 원인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근골격계 질환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번 발병하면 재발이 잦으며, 갈수록 증상이 증가하므로 단순한 해결만으로는 어려우며 상당한 기간동안 관리를 해야하는게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통풍이라는 질환과 정보를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요산(尿酸)의 대사
인체는 퓨린을 분해하여 요산을 생성하는데 많은 퓨린함유 식품인 어육류의 간, 신장, 뇌, 내장(고퓨린식품)을 섭취 후 대사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분해를 하여 혈액으로 들어갑니다.
대사과정을 통해 생성된 요산은 신장의 사구체에서 거의 다 걸러진 후 소변으로 대부분 배출되거나 대변으로 1/4정도 배출됩니다.
요산수치의 정상범위는 여성과 남성이 조금 다른데 여성은 2.6-6.5mg/dL 이며 남성은 여성보다 0.5~1.5mg 정도 더 높은 정도가 정상적인 범위의 수치입니다.
생체 내에서 퓨린의 대사 장애가 있거나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요산의 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하는데, 혈액내의 요산의 농도가 평균보다 높은 7mg/dL 이상이면 고요산혈증에 해당되게 됩니다.
고요산혈증이 오래된다면 관절, 척추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고 통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정의
이 질환은 대사와 관련된 질환으로, 육류등에 많이 함유된 퓨린의 대사물인 요산의 혈중농도가 과포화를 이루어 고요산혈증을 일으키면 마치 바늘처럼 뾰족한 형태의 결정이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 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통풍이 시작되면 부딪힌 것도 아닌데 엄지발가락이 너무 아프거나 오한이나 두통, 발열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되는데 관절염이 만성으로 발전하면 요산의 결정체가 피하조직에 침착하여 혹을 이루고 심하면 관절 기형과 신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에 대한 확정 판단은 통증이 있는 관절 중 하나에서 체액 시료 채취하여 관절액에서 다형핵백혈구(PMN)에 탐식되어 있는 요산염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나, 혈중 요산의 수치나 엑스레이 등의 결과를 통해 개정된 미국류마티스학회 통풍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증상들을 점수화하여 통풍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카테고리 분류에서는 통풍이 통비(痛痺)와 비슷하다고 보았으며, 팔다리의 뼈마디를 왔다갔다 하면서 아픈 역절풍(節風), 백호풍(白虎風)이라고도 합니다.
통풍의 증상
대부분 첫증상이 보이는곳은 엄지발가락이고 그외 발목 무릎 등이며 척추관절(목, 등, 허리 관절)에서는 발생할 확률이 매우 드뭅니다.
조기에는 대개 단 한개의 관절만 침범하고 보통은 엄지발가락 부위에 잘 생기는데 걸을 때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찾아오다가 관절 부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열감도 함께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아파서 양말을 신거나 제대로 걷기가 힘들고, 가벼운 자극이나 움직임에도 몹시 아프며 전신에 열감을 느끼는 상황도 약 10%의 환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처를 하지 않더라도 증상발생 3-10일 사이에 통증이 줄어 드는등 호전되어 증세 주변의 피부는 약간 어두워지고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현상이 생기며 증상이 있던 부위의 기능은 호전됩니다.
급성관절염 증상이 소실되면 다음 발작 때까지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다가 대개 1년쯤 지난 후 두 번째 통풍 통증을 경험하며, 점차 발작의 간격이 단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통풍발작 3~12년이 경과하면 둥근 결절이 귀에 생기는데 분필가루와 같은 색상과 모양의 물질이 피부 표면으로 나올수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신장/요관/방광에 요산으로 된 요로 결석이 있을 수 있고, 통풍 환자 중 25-50%에서는 고혈압이 동반됩니다.

원인을 알아봅시다.
먼저 꼽을수 있는 요인에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고요산 혈증이 증가하면서 혈액 내에 결정이 된 후 연부조직 및 관절 등을 침범하여 여러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요산수치가 커지는 원인은 퓨린식이로 인한 요산의 과다축적이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잘 배출되지 않는것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고퓨린 음식을 즐기거나 비만, 알코올 과다 섭취에도 요산의 발생이 많아지며, 아스피린, 이뇨제, 결핵약 등 일부 의학적 처치 이후에도 혈중의 요산 수치를 높이게됩니다.
심한 고혈압, 당뇨, 비만, 대사증후군, 신장 질환 등은 요산생성을 재촉하거나 그만큼의 요산을 배출시키지 못하여 통풍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기타 유전적인 영향도 살펴볼수가 있는데, 요산의 대사 과정에 이상이 생겨 생기는 대사성 질환이며, 가족 내 통풍질환이 있는 경우 통풍의 확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통풍 유병률의 경향(2015~2019)
국내 건강보험의 통계에 따르면 대사이상 질환인 통풍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은 2015년에 집계된 약33만명에서 2019년 45만 9429명으로 5년사이에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이질환은 90% 이상이 남성 환자로 여성에 비하여 연구에 따라 12까지 발병률이 높은것으로 나타나며 좀 더 구체적으로는 50대에서 22%로 가장 많았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통풍관련 질환이 다양하며 만성질환과의 연관이 높고 지속적으로 지출이 증가하며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예방하면 될까요?
통풍은 한 번 발생하면 합병증 예방을 위해 꾸준한 일상생활관리가 필수적이며, 증상이 없어 나은건가 싶은때에도 통풍 조절을 위한 지침을 실천하는것은 중요합니다.
고중성지방혈증, 저고밀도지단백(HDL)혈증, 비만 등 대사성질환이 같이 동반되는 탓에 모든 질환을 포함한 관리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알코올 섭취량이 많으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므로 금주해야 하고 요산결석 예방을 위해 하루 2L의 물을 마십니다.
내장 음식(대창,곱창,생선내장 등)과 해산물(새우, 홍합, 조개, 게 등),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첨가된 음료 등은 피하는것이 좋고 과량의 지방은 요산 배설을 줄이므로 주의하는것이 질환에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중 자전거, 수영 등의 너무 격렬하지 않은 운동을 하거나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산책도 좋고, 체중이 오버된다면 정상 체중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농도 비타민C, 일부 고혈압 약물 등은 혈액내 요산수치를 높일 수 있어 담당의의 처방이나 상담이 필요하며, 통풍의 가족력이 있거나 완경이 이후의 여성은 악화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통풍의 관리
통풍 개선의 과정에서 1차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은 요산수치를 낮추는 콜키친 등이 있으며 통증의 양상이나 동반질환에 따라 약물을 혼합사용 하기도 합니다.
만성인 경우에는 비퓨린계 비선택적 XO 억제제인 페북소스타트나 요산배출촉진제인 벤즈브로마론(benzbromarone), 요산분해 촉진제를 적용하여 혈중 요산의 수치를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콜히친은 통풍 억제성 및 예방적 효과가 있으나 위장장애나 설사가 있고 호흡곤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이 있을수있고, 통증조절에 사용되는 NSAIDs는 위장관 출혈, 심혈관계 부작용 등 부작용들도 보고되었고, 부신피질 호르몬(adrenocorticoid, 스테로이드제)은 고혈압, 당뇨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요산 강하제들도 요로결석이나 심혈관계의 위험이 있으며, 급성에 적용하고있는 콜히친 약물은 중단시에는 발작 확률이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생을 요산수치를 조절해야 하는 통풍은 이러한 약물의 부작용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지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침연구!!
급성기 단계에서 보이는 증상은 국소부위의 통증이 매우 심하고 작열감을 동반한 발적이 동반되며 덥거나 뜨거운 곳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습(濕)의 사기(邪氣)에 의한 것으로보며 열을 내리고 습을 제거하며 막힌 기혈을 소통시켜주는 침구치료를 기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혈자리는 통증부위 경혈이며 치료법 중 근위취혈을 원리로 삼습니다.
그 밖에 원위취혈의 혈자리로 선택하는 경혈에는 상양(商陽), 풍지(風池) 혈이 있으며 이는 대체로 풍열을 해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약침요법!!
침과 한약의 효과를 동시에 얻는 약침치료는 국소부위의 통증, 열감을 감소시키며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일반적인 침치료에 비해서 빠른 효과를 보여주고 지속성이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질환의 단계별이나 중증도에 따라서 사용되는 약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성별, 나이, 체질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치료부위, 약침의 용량, 시술기간 등이 모두 다르게 적용됩니다.
한약연구!!
완치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로 만성으로 가기 쉽고 내과적 원인과 연관이 깊기 때문에 한약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거어제습(祛瘀除濕)을 기본으로 하며 처방들에는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오적산(五積散) 이 있습니다.
통풍치료에 관한 한의임상표준지침에 의하면 한약과 약물을 비교한 결과 한약에서 요산의 농도가 감소하였고 CRP 수치에서는 SMD 0.63 [95% CI 0.92,0.33, p0.0001/I2=93%]으로 한약으로 개선되었으며, ESR 수치에서는 SMD 1.33 [95% CI 1.64, 1.01, p0.00001/I2=78%]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통풍을 관리하는 방법으로서 한약이 요산수치와 염증수치를 낮추는에 역할을 하며 증상을 개선시키는 결과를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공덕동 공덕역 공덕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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